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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코로나에 발목 잡힌 수학여행
송고시간 | 2020/07/21 19:00


(앵커)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면서
올해 초중고 학생들의 수학여행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이 코로나19에 따른 학사운영 기준으로
수학여행과 현장체험학습에 대해
연기 또는 취소하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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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하면서
초중고등학교의 수학여행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은 최근 일선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등 248곳에
코로나19와 관련한 현장체험학습 운영 방침을 안내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수학여행과 비숙박형 현장체험학습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라는 내용입니다.

위기경보 심각 단계라는 전제가 붙은 만큼
여름방학이 끝난 후 2학기 상황을 지켜볼 여지는 남겼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진성세를 보인다고 하더라도
시교육청이나 일선 학교가 당장 2학기 체험학습을 진행하기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2학기 수학여행 등을 진행하려면
이미 1학기 중에 상당 부분 준비가 이뤄져야 하지만
일선 학교들이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행사를
미리 준비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ST-이현동 기자
이 학교는 2학기에 예정된 2학년 학생들의 수학여행을 위해
이달 중 제주도로 사전 답사를 하려던 계획을 결국 취소했습니다.

최근 제주시 한림읍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진 데다,
시교육청마저 수학여행 연기나 취소 방침을 안내하는
공문을 보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강병호/함월고 교장
"올해에 우리가 수학여행을 연기해서 내년에 고3 학생들이
수능을 친 이후에 수학여행을 졸업여행과 겸해서
실시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할까 합니다."

인근 부산지역 초중고 특수학교 학생들은
수학여행을 아예 가지 못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그동안 수학여행 실시 여부와 방식을 놓고
학교별로 설문조사 등을 진행하기도 했지만 혼란이 확산되면서
부산시교육청이 일괄적으로 올해 전면 취소 방침을 내렸습니다.

수학여행을 기대했던 학생들은 어쩔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차재민/함월고 2학년
"작년에 선배들 수학여행 가는 거 보고 저희도 작년부터 수학여행 이렇게 가면 좋겠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너무 아쉽고"

이런 가운데 울산의 한 중학교는 수학여행 대신
지역의 명소를 찾아가는
현장체험학습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 등으로 수학여행을 실시하지 못한
초.중학교와 고등학교 대상자에 한해
내년에 수학여행비를 지급한다는 계획입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