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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학원교습시간 단축 본격화.. 학원업계 반발
송고시간2020/09/14 19:00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학원업계의 경영난이 심각하다는 보도
얼마 전에 했었는데요.

울산시교육청이 학원교습시간 단축을 위한
공론화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서면서
학원업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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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울산지역 학원업계의 경영난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올 들어 8월말까지 폐원한 학원만 174곳에 달하고
그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특히 이들 학원 대부분은 소규모 영세 학원들로
수년 전분터 이어온 학생 수 감소에다 경기침체,
여기에 코로나 사태까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 교육청이 학원의 교습시간을 단축하는
조례개정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교원과 시민단체, 교육청 직원 등으로 공론화 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손혜영/울산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팀장
"공론화 협의체를 최소한 3회 정도 거친 다음에 거기서 나오는
설문 문항을 가지고 설문조사도 할 것이고..."

이러한 움직임에 울산지역 학원연합회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학원업계의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교육청이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교습시간 단축을 추진하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교육청의 공론화 협의체에는
학원의 대표성이 없고 학원과 관계가 적은 교원과 시민단체 등을
추천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는 공정성이 없는 협의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철수/울산 학원총연합회 회장
"이 시기에 학원교습시간 제한에 관한 공론화 협의체를
이렇게 구성하는 것은 정말 맞지 않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초.중.고등학생의 학원교습시간을
밤 12시까지로 규정하고 있는 울산.

ST-이현동 기자
앞서 교습시간 단축의 필요성에 공감했던 학원연합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난과 협의체 구성 등을 놓고
반대 입장을 보이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