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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주상복합 화재 이후 화재보험 가입 급증
송고시간2020/10/22 18:00





앵커> 삼환 아르누보 주상복합 화재 발생 이후
화재 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화재 보험 가입이 크게 늘었다고 하는데요.

유의할 점은 없는지 구현희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리포트> 3층에서 시작된 불이
삽시간에 33층 짜리 건물 전체로 번집니다.

지난 8일 밤 울산에서 발생한 삼환 아르누보 주상복합 화재.

16세대가 전소됐고 8세대가 반소,
나머지 100여 세대도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화재가 난 건물은 단체보험에 가입돼 있긴 하지만
보상범위가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재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당시 화재 이후 각 보험사마다
화재보험 문의와 가입이 급증했습니다.

한달에 10건 정도였던 가입 건수가
10배 이상 증가한 겁니다.

인터뷰> 보험 전문가
"삼환 아르누보 사건 때문에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는
화재보험 가입하겠다는 문의들이 많아서 전산 마비가
될 정도였습니다."

설마 불이 날까 생각했던 사람들까지
화재보험에 가입한 건데
전문가들은 화재보험 가입 시
'화재배상책임보험'에도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보험 전문가
"화재가 났을 때는 내 물건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이 번졌을 때 다른 집에 배상해줘야 되는 부분이
훨씬 더 금액이 커집니다. 꼭 화재배상책임에 가입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세입자도 집주인만 믿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집주인이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더라도
세입자가 가입돼 있지 않다면
제대로 된 보상이 어렵습니다.

또, 우리 집이 화재 원인을 제공했을 경우
최고 2천만 원에 이르는 화재 벌금을 내야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