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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제2청사 아닌 행정복합타운"
송고시간2021/02/18 17:00



앵커멘트) 오늘(2/28) 울산시의회 임시회 본회의가 열렸는데
송철호 울산시장이 제2청사 건립설에 대해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송 시장은 혁신도시 공공청사 부지에 검토 중인 것은
제2청사가 아닌 행정복합타운이며,
현재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집중 포화를 가하고 있는
울산시의 제2청사 건립 추진 문제.

울산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도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안수일 시의원(국민의힘)/ 경기 침체와 코로나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대규모 혈세를 투입해 청사를 건립하는 것이 타당한지 의문입니다.

그러나 송철호 시장은 울산시가 검토 중인 것은 제2청사가 아닌
행정복합타운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우리 시가 검토하고 있는 것은 제2 청사가 아니고 행정복합타운이라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재정여건과
사업의 타당성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시민 여론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청 인근 한국은행 울산본부 건물을 매입해 청사 용도로
활용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는 이미 시유지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부지를 매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혀,
사실상 행정복합타운 부지는 혁신도시가 확정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울산시의 녹지 보존 정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도시 바람길 숲 조성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등
한 쪽에서는 녹지를 보존하고,
또 다른 쪽에서는 온산국가산단 확장 등
대규모로 녹지를 훼손하는 행정에 대한 지적이 나왔습니다.

인터뷰)윤정록 시의원(국민의힘)/ 한쪽은 200억 원의 혈세를 투입해 20ha의 숲을 조성하겠다고 하고, 다른 한쪽은 159ha의 녹지를 파괴하겠다고 발표하는...

이에 대해 송철호 시장은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겠다면서도
계획을 철회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공공폐기물 매립장 부지를 확보하고, 친환경 에너지를 위주로 산업구조가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부지를 적기에 제공하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송 시장은 행정복합타운과 온산국가산단 확장 모두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최적의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이어서
공론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