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복귀 후 일정기간 격리되는 병사들에게 부실한 식사가 제공됐다는 폭로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민의힘 이채익 국회의원은 배식과 부식 수령이 잘못된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최근 국방부가 조사에 착수한 결과 7건의 적발 사안 가운데 배식 실패가 4건, 부식수령 불량이 2건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육군 12사단의 경우 저녁 메뉴로 햄버거를 제공해야 했지만 110명 중 60명분의 빵만 수령한 뒤 반으로 잘라 배식한 것으로 드러났고, 소고기당면볶음에는 소고기가 조기에 소진돼 당면만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의원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데 먹는 것이 부실하다는 논란 자체가 문제"라며 "군납비리가 없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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