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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 '배달의 다리'로 변신(R)
송고시간2019/08/06 17:00



앵커멘트) 태화강을 가로지르며 남구와 중구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울산교가 국내 유일의 교량 노천카페로 탈바꿈될 전망입니다.

울산시가 울산교에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입히는
'배달의 다리'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지난 1935년에 건설돼 태화강의 남북을 이어온 울산교.

1994년 11월부터 차량통행이 금지되고
보행자 전용 교량으로 전환됐습니다.

지난 2012년에는 교량 위에 시립미술관을 건립하자는 구상도 나왔고
2016년에는 전망대를 설치하는 사업이 추진되기도 했지만
구조적 문제와 지역 간 정책적 이해관계 등으로 모두 백지화됐습니다.

스탠드업)이곳 울산교는 태화강의 풍광을 잘 볼 수 있는 교량입니다.
또 지리적으로도 남구와 중구의 요충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울산시가 울산교를 교량 노천카페로 탈바꿈 시키기로 했습니다.

배달음식을 먹으면서 노을이 지는 태화강을 조망하는
노천카페가 컨셉트입니다.

길거리 공연과 전시 등을 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도 활용됩니다.

인터뷰)이상현 울산발전연구원 박사/ 울산의 태화강 국가정원과 시립미술관 건립이 연계된 새로운 울산의 지역경제 창출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노천카페를 제안하게 됐습니다.

(CG IN)구간별로는 노천 카페존과 버스킹존, 포토존과
이벤트존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OUT)

교량 전 구간을 노천카페로 활용하는 것은
울산교가 사실상 세계에서 처음입니다.

인터뷰)김석진 행정부시장/ 세계적으로 이탈리아나 일본 등 강변에 노천카페가 많이 있는데 다리 전체를 개방된 공간, 레스토랑으로 개방하는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듣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이달 중으로 기본설계와 시설 설치에 들어가
빠르면 다음달 '배달의 다리'를 개장할 계획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