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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농업의 미래 청년창업농 증가
송고시간2019/11/26 17:00



앵커멘트) 농업의 고령화가 심각한 가운데 반가운 소식입니다.

울산에서 청년창업형 후계농업경영인이
1년 만에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철호 시장이 청년창업농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농업 인재 육성에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울산 북구에서 호접란을 재배하는 38세 황은미 씨.

대학 졸업 후 부친의 화훼업을 도와 오다
지난해 청년창업농에 선정됐습니다.

내년에 연간 12만 본의 호접란을 해외로 수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황은미 청년창업농/ 아버지께서 일구어 놓으신 일들을 연세도 많이 드시면서 제가 전공을 하기도 했고, 그래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나이가 만 40세 미만이면서 영농경력이 3년 이하일 경우
청년창업농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처음 정부가 시행했는데, 울산에서는 지난해 13명에서
올해 24명으로 청년창업농 인구가 크게 늘었습니다.

축산 분야가 10명으로 가장 많고, 원예와 화훼,
곤충과 농촌체험 등 분야가 다양합니다.

청년창업농에 선정되면, 독립경영 1년차에 매월 100만 원,
2년차에 90만 원, 3년차에는 80만 원을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 자금이나 기반 시설 등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이 많습니다.

인터뷰)홍동기 청년창업농/ 젊은 농업인들이 대출을 받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대출을 받으러 가면 실적이 없기 때문에 지원금을 잘 주지 않으려고 하는 어려움이 있어요.

또 새로운 농법이나 전문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적습니다.

인터뷰)정인철 청년창업농/ 특수한 농법이 새로 생기면 그 농법을 우리 부추 밭에 적용하려하면 농법 정보를 습득해야 하는데 정보를 습득하는 과정이 어렵더라고요.

울산시가 영농 초기 소득과 경영 안정화를 위해
청년 창업농들과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송철호 울산시장/ 농장 현황과 운영에 관한 토론을 갖고 애로사항 해결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잘 검토해서 청년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 하겠습니다.

울산시는 농기센터와 연계해 청년창업농들의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농업분야 정부지원금 교부 시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