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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역학조사관 파견 힘들어..울산 자체 대응
송고시간2020/02/23 12:50

울산에서도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지만 전국적인 확산에 따른 인력 부족 사태로 

정부의 역학조사관이 울산으로 파견을 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정부로부터 역학조사관 10여 명을 

배정 받을 수 있지만 현재 대구와 청도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어 

역학조사관 파견이 힘들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시민건강과장을 총괄 반장으로 5개 팀으로 이뤄진 

'즉각대응반'을 긴급 구성했습니다.

의료기관과 약국조사팀은 확진자 A씨의 부모가 운영한 

탁터리연합내과와 그린닥터약국 상황에 대응하며, 

자택관리조사팀은 접촉자의 자가격리와 방역소독, 보건교육 등의 업무를 하게 됩니다.

또 대중교통조사팀은 확진자가 탑승했던 KTX열차와 리무진버스, 택시 등을 조사하고, 

식품접객업 조사팀은 확진자가 다녀간 가전제품 판매소와 편의점, 식당 상황에 대응합니다.

마지막으로 신천지교회 조사팀은 경찰청과 민생사법경찰관, 보건소가 연계해 

신천지교회를 대상으로 신도 명단확보와 전수조사, 자가격리 업무를 맡게 됩니다.


울산 신천지교회의 신도는 4천800여 명으로 추정되며, 

복음방 등 17곳은 전부 폐쇄됐고, 방역 소독이 이뤄졌습니다.

울산시는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예배를 봤던 신도 가운데 

유증상자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