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주군이 장기간 방치된 옛 언양시외버스터미널 부지 매입을 추진합니다.
그러나 울주군은 이 부지를 버스 터미널과 관련이 없는 언양 상권을 살리는 용도로 사용할 방침입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운영이 중단된 옛 언양 시외버스터미널입니다.
지난 2017년 터미널 사업 시행자인 가현산업개발이 경영난을 이유로 문을 닫았습니다.
현재는 인근 공영주차장에 임시버스터미널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s/u> 울주군은 옛 언양버스터미널 부지를 군이 직접 매입한 뒤 활용할 계획입니다.
지난 4월 가현산업개발이 해당 부지에 대한 매도 의향서를 제출한 것에 공식적인 매입 의사를 밝힌 겁니다.
매입가는 185억 원에서 200억 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2009년 가현산업개발이 경남버스로부터 매입했을 당시 62억원의 3배에 달합니다.
인터뷰> 이선호 울주군수 "민간에 풀어줘버리면 특혜 중의 특혜 아니겠습니까? 공정하게 감정평가를 받아서 감정평가 이하의 협의를 해서 된다면 (매입하겠습니다.)"
울주군은 해당 부지를 버스터미널이 아닌 전통시장과 공존할 수 있는 쇼핑몰이나 언양읍성과 연계한 체험 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이선호 울주군수 "언양 상권 등 모든게 죽어있습니다. 그 부지 마저 그냥 터미널 부지로 가버리면 언양에 다른 것을 할 수 있는 부지가 없습니다."
다만 부지 매입을 위해서는 버스터미널 이전과 공유재산 관리계획이 선행돼야하고 예산도 확보돼야 하는 만큼 빨라도 내년 이후에야 가능할 전망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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