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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벌써 애물단지?...갈림길 선 AR 관광
송고시간2020/08/11 17:00


앵커) 동구청이 지난해 체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수십억원을 들여 추진한 AR, 즉 증강현실 콘텐츠들이
부실한 운영 속에 관광객의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동구청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체험형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시도된 만큼
적극적인 홍보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해보입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구청이 체험형 관광을 목표로
주요 관광지 4곳에 컨테이너형으로 설치한
AR, 즉 증강현실 콘텐츠 체험존입니다.

내부에서 각종 증강현실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이지만
운영은 부실하기만 합니다.

운영 시간이지만
아무런 설명 없이 문이 잠겨있기도 하고,

관리자가 자리를 비워 이용객이 직접 관리자를
찾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증강현실 체험존 관계자
(그냥 들어가서 하면 안됩니까?) 이걸 열 수가 없다고요. 손님. 이거 하시는 분이 오늘 휴가라서 저는 잘 몰라요.

관광 콘텐츠 확충을 위해 만들어진
증강현실 앱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현재 동구가 개발한 증강현실 관광 앱만 3가지.

스탠드업) CG) 지난해와 올해
동구의 증강현실 앱을 휴대전화로 내려 받은 횟수는
3가지 앱을 모두 합쳐도 천 건에 미치지 못합니다.)OUT

코로나19 사태 여파도 있지만
홍보와 콘텐츠 부족이 원인이라는 지적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동구청 관계자
저희가 활성화 방안을 계획 중에 있거든요. 앱 다운을 받았을 때 스탬프 투어식으로 운영한다던가...

동구청이 체험존과 앱 등
증강현실 관광 콘텐츠에 들인 비용만 20억 원.

최근 잇따른 개발 소식으로
동구 관광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 가운데
이와 연계해 기대를 모았던 증강 현실 관광이
성장 동력이 될지 아니면 애물단지로 전락할지
갈림길에 섰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