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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대목 앞뒀는데...울산페이 확대 안되나?
송고시간2020/09/17 17:00





앵커) 얼마 전 90만원으로 100만원까지 충전될 수 있게 하면서
울산페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요.

최근 충전 한도를 다시 줄이면서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어나는 추석 대목을 맞아
다시 혜택을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음식점을 운영 중인 서정도 씨.

올해 들어 울산페이 사용자가 늘며 수수료 혜택을 봤지만
최근 다시 신용카드를 내미는 손님이 많아졌습니다.

인터뷰) 서정도 / 음식점 운영
(울산페이) 사용도가 이전에는 하루에 한 20~30건 정도 됐다면 지금 현재는 2~3건 정도 하루에 나오는 실정입니다.

CG IN) 실제로 할인율 10%에
충전한도를 100만원까지 늘렸던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울산페이 발행액은 천400여억원으로
올해 전체 발행액 절반이 넘습니다.

그러나 혜택 종료 이후 발행액은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최근 다시 30만원 한도로 10% 할인율을 적용했지만
호응도가 이전만 못한 상탭니다.)OUT

이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울산페이가
음식점과 슈퍼마켓에서 사용되고,

슈퍼마켓과 편의점에선 신용카드보다
사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결과가 검증된 상황.

대목인 추석을 앞두고 한시적으로라도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이윱니다.

인터뷰) 안수일 / 울산시의회 부의장
소상공인들이 (울산페이 한도) 금액이 적다고 불만이 많습니다. 그래서 추석 대목을 앞두고 한시적으로나마 금액을 50만원 정도 상향 조정해줬으면 좋겠다고...

다만 울산시는 예산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울산페이 혜택을 늘리는 데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3천억원 규모의 관련 예산 가운데
현재 남은 예산이 700억원가량인데
한도를 높인다면 올해가 가기 전에 지원금이
조기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정부의 4차 추경에서도 관련 지원이 빠지며
울산페이 예산의 80%를 차지하는 국비 확보도 쉽지 않습니다.

스탠드업) 예산 확보가 쉽진 않은 상황이지만
소비가 늘어나는 대목,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울산페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대승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