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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교통 혁신 이끈 10년...과제도 여전
송고시간2020/10/28 17:00


앵커) KTX울산역이 오늘(10/28) 개통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10년간 울산의 교통 혁신을 톡톡히 이끈 것으로 평가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초 계획에 없던 역.

시민들의 노력은 2010년,
KTX울산역 개통을 이끌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울산을 지나치게 된 고속철도는
지역 교통 지형도를 완전히 바꿔놨습니다.

차량과 항공에 기댔던 교통수단은
2010년 이후 철도 중심으로 재편됐습니다.

인터뷰) 이은경 / 울주군 삼남면
휠씬 KTX를 많이 이용하는게 이동 시간이 짧고, 요즘은 옛날에 비해서 쾌적한 부분도 많이 좋아져서...

CG IN) 실제로 KTX울산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개통 당시 8천여명에서
지난해 만6천여명으로 2배 넘게 불어났습니다.

그 덕에 하루 평균 50여회에 그쳤던 열차 운행 횟수도
110여회까지 급증할 수 있었습니다.)OUT

울산시는 외곽순환도로와 트램 등
개발 예정인 연계 교통 수단으로
KTX울산역이 서부권 발전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싱크) 송철호 / 울산시장
(이 지역이) 거대한 신도시, 그것도 그냥 신도시가 아니라 미래형 스마트시티가 되는데 그것이 바로 먼 미래 우리 영남권 전체 수도가 (될 것이다)

스탠드업) KTX울산역이 지난 10년간
울산의 교통 혁신을 이끈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숙제도 남아있습니다.

역세권 개발 사업을 이끌어야 할
복합환승센터 조성은
여전히 공회전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업시행자인 롯데는 한 차례 사업을 중단한 뒤
사업 계획을 축소해 재추진한다는 방침을 내세웠지만
여전히 실질적인 진전은 없습니다.

여기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개발로 철도 이용객이
태화강역이나 KTX 신경주역으로 분산되고,

저비용 항공사 등장으로 대체 교통수단이
늘어가고 있다는 점도
울산역의 성장 저해 요소입니다.

개통 10년을 맞은 울산역의 미래를
낙관만 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