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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거리두기 단계 격상...'공공부문 추가 강화'
송고시간2020/11/30 17:00


앵커) 울산시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정책에 발맞춰
민간부문은 1.5단계, 공공부문은 2단계로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해 내일(12/1)부터 시행에 들어갑니다.
(오늘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공공부문은 정부 지침보다 강화된 방침인데,
최근 잇따르고 있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올 연말에는 무엇보다 '만남의 약속'을 취소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일주일간 울산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3.8명.

장구 시험장 관련 집단 감염으로
확산세가 지속됐지만 한자리수 확진자를 유지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수준에는 이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타 지역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싱크) 정세균 / 국무총리
“비수도권의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 조정합니다. 지역 특성에 따라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하는 지자체는 2단계 격상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자체적으로 결정할 것입니다.”

일단 울산은 민간부문에 1.5단계,
공공부문에는 한 단계 더 강화된 2단계를 적용합니다.

단란주점 같은 유흥시설 4종은
춤추기와 테이블 간 이동이 금지되고
방문판매 등 직접 판매 홍보관은
저녁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됩니다.

노래연습장은 4제곱미터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음식물 섭취도 금지됩니다.

실내체육시설과 결혼식장 등 일반관리시설 13종도
인원 제한과 띄워 앉기가 시행됩니다.

공공부문은 2단계 정책에 따라 실내체육시설과 문화시설 인원을
수용 가능 인원의 30% 수준으로 제한하고
스포츠 관람객은 수용 가능 인원의 10%까지 줄입니다.

어린이집은 모두 휴원하지만
긴급 보육은 그대로 유지합니다.

싱크) 김기옥 / 울산시 사회재난대응 담당
공공부문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간 지속되다 보니까 사회적 분위기 전환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2단계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게 됐습니다.

울산은 장구 시험장 관련 감염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부산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족 모임에 참석했던 196번 확진자의 딸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지인도 감염됐습니다.

현재 골프연습장 등 동선 안에 있는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만큼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역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안은 내일(12/1)부터 2주간 적용됩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