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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숯못 저수지 사유지 매입하나
송고시간2020/12/04 19:00


앵커멘트> 지난 2천8년 생태수변공원으로 조성된
중구 성안동 숯못 저수지가 개인 사유지 때문에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이 사유지의 지주가 땅을 팔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중구청이 주민 편의를 위해 매입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중구의회는 구민의 혈세가 들어가는 만큼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천974년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조성된
중구 성안동 숯못 저수지입니다.

수변공원으로 탈바꿈한 것은 지난 2천8년.

저수지 주변으로 나무테크를 설치하는 등
산책로를 조성했지만 철조망으로 가로 막혔습니다.

[스탠드 업] 저수지 일부가 개인사유지이기 때문에
지주가 소유권을 행사하며 산책로 일부의 출입을 막은 겁니다.

주민들의 산책로 이용이 불편해지자
숯못 저수지를 찾는 발길이 아무래도 뜸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성안동 주민 / 저는 사실 이 다리(산책로)를 안 다닙니다. 안 다녀도 다니는 사람이 불편하죠. 빨리 해결해서 (조치를)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지주가 사유지를
중구청에 팔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해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구청은 주민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올해 6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매입 추진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박민철 중구청 경제진흥과 계장 / 숯못 생태공원 내에 사유지가 존재하여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불편을 해소하고자 중구청에서 사유지 매입을 하기 위해서 예산을 편성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중구의회는 관련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현장을 방문하는 등 사유지 매입의 적정성과
향후 생태공원 조성 가능성을 검토했습니다.

인터뷰> 강혜경 중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 6억을 들여서 구입을 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가 그리고 구입을 한 이후에 우리가 이 땅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여러 가지 논의를 위원회에서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 결정난 사항은 아니고요.

지주의 소유권 행사로
생태수변공원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숯못 저수지.

숯못 저수지 일대 사유지 매입 여부는 오는 10일 열리는
중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결정될 전망입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