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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인기 없는 선제검사..."검사하러 오세요"
송고시간2021/01/07 17:00


앵커) 무증상 코로나19 감염자를 찾기 위해
수도권에서 실시한 코로나19 선제검사에
한 달여 동안 73만명이 검사를 받아
2천여 명의 확진자를 찾아내는 효과를 봤는데요.

울산에서도 전 군민 대상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울주군에 이어 북구도 이동노동자를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시행했지만 예상밖으로 참여율이 저조해
지자체들이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서도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발길이 이어집니다.

북구청이 지난 4일부터 시작한
코로나19 선제검사 현장입니다.

택시와 버스 등 운수업 종사자와 배달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북구 주민이 아니더라도 북구에 사업체를 둔 종사자면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박준희 / 버스 기사
"사실 좀 불안했거든요. 어려운 시기인데 돈 주고 (코로나19 검사를) 하려니 망설여졌는데, 북구에서 운수종사들에게 시민 안전을 위해 무료로 검사해준다고 하니까..."

문제는 당초 기대와는 달리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것입니다.

대상자 3천여명 가운데 현재까지 검사를 받은 사람은
100여명에 불과합니다.

대상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검사를 독려하고 있지만
한파가 몰아치는 악재까지 겹쳤습니다.

북구청은 1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던 선제검사를
5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장애인 시설에 대해서는
이동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금교성 / 북구청 보건행정과장
"일단 운수업체에 (코로나19 선제검사) 공문을 보냈고요. 조금 실적이 저조한데 앞으로 SNS라든지 전화든지로 독려를 해서 우리 북구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제검사를 시작한
울주군도 기대 이하의 참여율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전 군민을 대상으로 3주째 검사를 벌였지만
참여자는 3천여명에 그쳤습니다.

1차 목표치인 만명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칩니다.

북구청이 이달 안에 일반 구민을 대상으로 한
선제검사를 벌일 예정인 가운데
검사자를 늘리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