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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긴급꾸러미 지원..효자 역할
송고시간2021/01/13 19:00





(앵커)
코로나19로 지난해 연말부터 학교의 등교가 중지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는데요.

이 때문에 급식 납품 농가는 물론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학생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이 급식 농가와 취약계층 학생들을 돕기 위한
긴급꾸러미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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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울산 북구 신현동의 한 양배추 농가

6천여 포기의 양배추가 출하를 하지 못하고 밭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지난달 초부터 출하를 해야했지만
코로나19로 등교 대신 원격수업을 진행하면서
급식이 두 달 가까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생산량의 대부분을 학교 급식에 의존하고 있어
급식 중단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겁니다.

이처럼 판로 개척에 애를 먹던 친환경 급식 농가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이 끼니 해결이 걱정인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해
친환경 식재료 긴급꾸러미 지원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정두식/급식납품 농가
"우리가 막막했는데, 이번에 울산교육청에서 긴급꾸러미 사업을
해주셔서 너무나 큰 희망을 가지고 있고요.
앞으로도 이번을 계기로 더욱더 많이 꾸러미를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원대상은 울산지역 전체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한부모 가정과 차상위 계층 5천4백여명.

ST-이현동 기자
과일과 간편식 포함해 지역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식재료 5만원 상당이 지급됩니다.

전체 예산만 2억7천만원 가량으로 예비비를 활용해 지원됩니다.

인터뷰-안난희/울산시교육청 교육복지팀장
"코로나19 확산과 전면 원격수업 전환에 따라
식료품 꾸러미를 지원하게 됐습니다.
지역 농가와 취약계층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급식 농가들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는 상황.

울산시교육청의 긴급꾸러미 지원사업이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친환경 급식 농가들도 돕는 1석2조의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