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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모처럼 활기...장바구니는 가벼워
송고시간2021/02/10 17:00



앵커멘트) 코로나19 사태 속에 설 명절을 맞게 됐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대목을 맞은 5일장에는
제수용품과 음식 장만을 하러 나온 사람들로 모처럼 활기를 띠었지만,
가족들이 모이지 못하는 탓에 장바구니는 가벼웠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일장이 열린 울산 중구 태화시장.

제수용품과 음식을 장만하기 위해 나온 사람들로
모처럼 시장이 북적입니다.

시장 상인들도 대목장을 맞아 목소리에 힘이 실립니다.

현장음)"전복 지금부터 세 마리 팔던 것 네 마리 만 원씩 드립니다. 네 마리 만 원."

하지만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매출은 예년만 못합니다.

인터뷰)조중민 시장 상인/ 작년에 비하면 절반 정도, 3분의 1정도로 봐야 합니다. 물가는 많이 비싸고 장사는 덜 되고...

장날이 아니지만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임시로 열린 남창의 옹기종기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장바구니를 가득 채운 손님들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는 탓에 올 설에는 온가족이 모일 수 없다보니
준비하는 음식 가짓수와 양이 줄었습니다.

인터뷰)시장 손님/ 이번 명절에는 자녀들이 모이지 못하니까 훨씬 적은 양의 장을 봅니다.

설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장날이지만
매출은 예년 명절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명절특수를 기대했던 상인들은 아쉬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인터뷰)이인난 시장 상인/ 사람들이 많이 나오지도 않고 많이 사지도 않고요. 3분의 1정도 줄었다고 보면 됩니다.

인터뷰)박명옥 시장 상인/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도 안 온다. 제사도 안 모신다. 고기 다섯 마리 살 것 한 마리만 사니까... 코로나가 물러가고 좋은 세상이 오면 좋지...

시장을 찾은 손님과 상인 모두 코로나19 상황이
빨리 해소되기를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