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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S-OIL 사택 매각 놓고 또 다시 ‘갈등’
송고시간 | 2021/03/03 19:00


[앵커멘트] 울산 도심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는
S-OIL 사택을 포함한 재건축 사업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S-OIL이 민간 건설사에 사택 매각을 추진하자
그동안 재건축을 추진해왔던
조합추진위원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남구 신정2동 C-03 재건축구역입니다.

주민동의율 80%는 넘겼지만
가장 넓은 사택부지 소유주인 S-OIL의 재건축 반대로
10년 넘게 답보 상태를 보여왔습니다.

그러다가 지난해 S-OIL이 사택 부지 매각 의사를 밝히면서
재건축 사업은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S-OIL이 민간 건설사에 사택부지 매각을 추진하자
조합추진위에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태훈 남구의원(더불어민주당) / 2017년부터 수년간 수차례에 걸쳐 사택 매수 의향를 밝힌 당사자인 조합추진위원회를 배제한 채 어떠한 협의 또는 협상도 없이 사택을 매각하는 것은 지역민심과 지역정치권의 요청을 묵살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할 것입니다.

조합추진위원회는 민간 건설사에 사택 부지가 매각되면
사택 부지와 나머지 구역에 대해 쪼개기식
재건축 사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조합추진위가 와해되면서
S-OIL 사택을 제외한 나머지 구역 주민들과 협상 등으로
재건축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영민 신정2동 C-03 조합추진위 총무이사 / 도시정비법상 공개경쟁 입찰을 해서 주민들이 (건설사를) 선정하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건설사가 땅을 매입하게 되면 그 건설사가 시행을 목적으로 들어오게 돼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 사업이 주민 사업이 아니라 건설사 사업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게 됩니다.

조합추진위는 재건축 관련법의 취지에 맞게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재건축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S-OIL이 자신들에게 사택 부지를 매각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재건축 사업을 기대하며 버텨왔던 주민들은
S-OIL이 사택 부지를 민간 건설사에 매각한다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류태식 신정2동 C-03 재개발구역 주민 / 총리실이라든가 아니면 청와대에 민원을 넣어서라도 이것(부지 매각 반대)이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C.G in) 이에 대해, S-OIL은 C-03 구역 재건축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자금력과 신뢰도가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공정한 매각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C.G out)

10년 넘게 S-OIL의 재건축 반대로
발목을 잡혀왔던 신정2동 C-03 재건축 사업이
사택 부지 매각 문제를 놓고
또 다시 갈등을 빚으며 좌초 위기에 처했습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