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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화이자 첫 접종...예방접종센터도 개소
송고시간2021/03/16 17:00
앵커) 울산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오늘(3/16)부터 울산대학교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울산 1호 예방접종센터도 동천체육관에 개소해
2분기 백신 접종 준비는 시작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안은 마련되지 않아
우려할 점도 남아 있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냉동고에서 꺼내 해동한 백신을
식염수로 희석해 주사기에 담습니다.

순서에 따라 의료진이 차례대로 소매를 걷고
백신 주사를 맞습니다.

울산대병원에서 지역 첫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울산 1호 접종자는
음압병동에서 일하는 간호사였습니다.

인터뷰) 이소영 / 울산대병원 간호사
"뉴스 매체에서 부작용 사례를 많이 봐서 두렵기도 했었는데, 최전방에서 일하는 직업인 만큼 백신 접종을 꼭 맞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백신을 맞은 의료진은
최소 15분 동안 접종 공간에 머무르며
이상 반응을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울산대병원 의료진 2천800명이
나흘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정융기 / 울산대병원 병원장
"화이자 백신은 취급이 까다롭고 접종도 굉장히 까다로운 백신입니다. 저희 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예방 접종을 함으로써 앞으로 우리 지역에서 이런 콜드체인(저온 유통 체계)을 이용한 백신을 취급하는 데 있어서 저희가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2분기 백신 접종을 위한 준비도 시작됐습니다.

울산시는 중구 동천체육관에
지역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했습니다.

예방접종센터에는 18명의 의료진을 배치해
하루 최대 900명까지 접종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당장 22일부터 1분기 보건소 접종 대상자를
일부 분담하는 방법으로 임시 업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스탠드업) 다음 달 첫째 주 예정된
75세 이상 어르신 백진 접종을 통해
2분기 첫 업무도 이곳 예정접종센터에서 진행합니다.

다만 2분기 접종 시작을 2주 남겨둔 시점에서
구체적인 접종 인원과 백신 물량은 확정되지 않아
일정대로 백신 접종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울산시는 이달 말까지 2분기 첫 접종 인원을 파악하고
다음 달까지 각 구군에 예방접종센터를 확충해
안정적인 백신 접종 체계를 갖춘다는 방침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