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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방역에 수색까지...민간 드론 수색대
송고시간2021/03/23 17:00


앵커) 드론이 사건사고 현장에
투입되는 경우는 이제 흔한 일이 됐습니다.

울산해경도 지난해 민간 드론 수색대를 발족했는데
이 수색대들이 수중 정화 활동과 해상 방역은 물론
인명 구조 등에서도 큰 도움을 주고 있어
활동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다에서 사람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오자
육상에서 드론이 일제히 날아오릅니다.

이내 바다에 떠 있는 실종자를 발견하고
해경에 상황을 전달합니다.

위치를 전해들은 해경은 배를 몰아
실종자를 발견하고 바다에서 건져 올립니다.

지난해 7월 창단한
울산해경 민간 드론 수색대 훈련 모습입니다.

드론 운영 자격증을 가진 조종사 39명이
수색대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정석 / 울산해경 민간드론수색대 단장
"봉사 활동을 하는 차에 저희가 드론으로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없을까 하는 부분에서 저희가 '흰수리 드론 수색대'라는 것을 창단하게 됐습니다."

수색대는 창단 첫 해부터
수중 정화 활동과 방역 활동에 투입돼 성과를 거뒀습니다.

지난 15일 대왕암공원에서 30대 여성이 실종됐을 땐
실종자를 최초 발견하는 등
인명 구조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성호 / 울산해경 민간드론수색대 팀장
"드론이라는 게 이렇게 (수색 활동도) 할 수 있겠구나 해서 성취감이 있었어요. 지금은 고인이 빨리 찾아져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듭니다."

드론은 선박이 접근할 수 없는 암벽 지역 등을
제약 없이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서
해상 수색 등에 큰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더구나 투입 인력과 시간을
효과적으로 줄여줄 수 있다는 점도
드론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인터뷰) 최광식 / 울산해경 민간 구조대원 담당
"작년에는 드론 수색대 구조대원 여러분들이 방역 활동 및 깨끗한 바다 만들기 사업에 주력했습니다. 앞으로는 해양 재난 사고나 인명 사고 발생 시 수색 작업에 주력을 할 예정입니다."

울산해경은 드론 수색대와 연계한 활동을 늘려가는 한편
장비 확충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