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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검찰, 수질검사 조작 의혹 압수수색
송고시간2021/05/26 18:00





[앵커] 검찰이 국내 최대 아연 생산 공장인
고려아연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수년간 수질 검사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담당 공무원들이 업체로부터 돈을 받고
수치 조작에 가담한 정황도 포착하고
강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고려아연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울산지검은 오늘(5/26) 오전
검사와 수사관 등 7명을 보내
고려아연 환경관리팀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폐수 수치 조작 의혹과 관련해
울산시청 환경보전과와
시 보건환경연구원을 압수수색한 지 하루 만입니다.

검찰은 고려아연 수질 검사 조작 혐의를 수사하던 중
공무원들이 뇌물을 받고
수치 조작에 깊이 가담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현직 공무원 3명과 고려아연,
측정업체 관계자 등이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검찰은 이들이 장기간에 걸쳐
수질 검사 결과를 조작하거나
묵인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고려아연은
대기오염물질 수치를 조작한 혐의로
울산국가산단 내 4개 업체와 함께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의정부 지검은 고려아연 공장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기각했습니다.

고려아연 측은 관련 의혹과 관련해
현재로선 특별한 입장이 없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울산지검은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스탠드 업> 검찰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관련 업계와 공직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