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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해상풍력 최적지 울산”...시민 발표회 개최
송고시간2021/05/26 17:00


앵커) 최근 울산 앞바다에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조성이 추진되면서
관련 사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일반 시민에겐 생소한 부유식 해상풍력을 설명하기 위해
울산시가 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앞바다에
서울시 2배 면적으로 추진될 예정인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2030년까지 6조원을 투입해
영남권 전체 인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울산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국내서 처음 시도되는 사업인 만큼
일반 시민들에겐 생소한 개념일 수밖에 없습니다.

울산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관련 사업을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설명에 나선 송철호 시장은
울산이 해상 풍력 단지 조성의
최적지임을 강조했습니다.

싱크) 송철호 / 울산 시장
부유식 풍력 발전기를 세우는데 가장 좋은 바다가 얼마 정도냐? 한 150m 깊이가 좋다고 하는데, 울산 앞바다가 딱 그런 지형입니다.

풍력 단지에서 만든 전력으로
‘그린 수소’ 생산을 추진하는 기업들도
관련 사업이 친환경 사업임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싱크) 임선묵 / 현대중공업 상무
(해상 풍력으로 만든) 그 전력을 활용해서 물을 전기 분해하면 수소 그리고 산소만 생성이 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걱정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은 전혀 없는 말그대로 궁극의 그린 에너지를 만드는 기술입니다.

대규모 단지 조성으로
어민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는
거대한 풍력 발전 시설이 암초 역할을 해
오히려 해양 생태계가 재편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싱크) 심민령 / 울산시 혁신산업국장
그 지역 자체가 물고기를 기르는 거대한 목장이 되고 거기서 성장해 나온 고기가 바깥으로 빠져나오면서 동해 일원에 어획고가 더 올라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어판장 건설과 관련 사업 참여,
국가 보상금 지급 등으로
어민 피해 최소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발표회에 지역 28개 사회단체가 참여했지만
사업에 불만을 제기해 왔던 어민 관련 단체는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울산시는 이번 발표회 대상을 사회 단체 등
일반 시민으로 정했다며
추후 따로 간담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