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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감염세 속 전면 등교...기대·우려 공존
송고시간2021/06/28 17:00


앵커) 교육부가 2학기부터 전면 등교를 예고한 가운데
울산 지역 대부분의 학교가 오늘(6/28)부터
조기 전면 등교를 실시했습니다.

그동안 문제로 제기되던 수업 결손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도 있지만
학교발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줄지어 학교로 들어섭니다.

교실에 들어가기 전 발열 상태를 확인하고
손 소독을 하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학교에 들어와 처음으로
후배들을 만나는 선배들의 마음에도
기대가 가득합니다.

인터뷰) 김주완 / 대현고 2학년
"전면 등교하는 날이 올해 처음이다보니까 친구들도 많고 후배들도 처음보고 하니까 마음이 새로워요."

2학기 전면 등교를 앞두고
울산 지역에선 초, 중, 고 특수학교 등 421학교,
전체 97%가 일찍 전면 등교를 실시했습니다.

1년 반 가까이 원격 수업과
등교를 오가던 학사 일정이 정상화된 겁니다.

확진자가 나오거나 학사 일정으로
전면 등교를 미룬 15개 학교도
7월 이후 순차적으로 정상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문제는 여전히 지역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스탠드업) 전면 등교 체계에선 마스크를 벗고
밀집된 공간에 머물러야 하는 급식실이
방역의 핵심 과제로 꼽힙니다.

급식소에는 방역 인력을 투입하고
시차 배식과 식사간 거리두기, 수시 소독을 벌이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무룡중학교 인근 학교 12곳에는
이동형 검체팀을 투입해 선제적으로
유전자 증폭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교육당국은 학교에서 확진자 발생 시
방역 지침에 따른다는 입장이지만
전면 등교 철회는 최대한 배제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노옥희 / 울산시교육감
"(확진자 발생 시) 학교별로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접촉자들을 선별해서 일단 선별검사를 신속하게 할 것이고요. 학교를 넘어서서 지역의 집단 감염이 있을 경우에는 다시 단계를 조정할 (계획이다.)"

학교 내 집단 감염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예정보다 일찍 전면 등교를 시작한
울산시교육청의 방침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