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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현대차 파업 투표 가결...파업 현실화되나?
송고시간2021/07/08 19:00





앵커멘트)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해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가결됐습니다.

노조는 다음 주 중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파업 돌입 여부와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인데요.

그러면서도 사측이 납득할 만한 안을 제시한다면
언제든지 교섭에 임하겠다며
여름 휴가 전 타결 여지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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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의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됐습니다.

노조는 7일 조합원 4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한 결과
재적수의 73.8%가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다음 주 중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파업 일정과 수위 등을 확정하게 됩니다.

노조는 지난달 30일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중노위에 조정신청을 했고,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노조는 파업을 실행하기보다는
이번 결의를 교섭 압박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노조는 쟁의 기간에도 사측이 납득할 만한 안을 갖고 교섭을 요청하면
언제든지 임하겠다며 8월 초 휴가 전 타결 여지를 남겨둔 상태입니다.

전화인터뷰-권오국/현대차노조 대외협력실장
"회사가 조정 기간이 만료된 7월 13일 이후
전향적인 안으로 교섭 재개를 요청한다면
지부 역시 교섭에 응할 예정입니다."

전면파업이 아닌 부분파업을 전개하면서
요구안을 성사시킬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CG-IN
노조는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기본급 9만9천원 인상과 성과급 순이익의 30% 지급,
정년 65세로의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기본급 5만원 인상과 성과금 100%+3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200만원, 10만원 상당 복지 포인트 지급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CG-OUT

지난 2천19년과 2천20년 임단협에서 무분규 합의를 이뤄낸 현대차 노사.

ST-이현동 기자
현대차 노조의 파업이 3년만에 현실화되는 건 아닌지
지역사회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