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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5일부터 6명만" '강화된 2단계'로 격상
송고시간2021/07/14 18:00





[앵커]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확산세가 점차 비수도권으로 퍼지면서
정부가 내일(7/15)부터 비수도권의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합니다.

울산시도 전국 유행 상황을 감안해
사적모임을 6명까지만 허용하는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를 내일(7/15)부터 시행합니다.

구현희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의 한 유흥업소입니다

얼마전 이곳에서 일하던
외국인 접객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접객원은 이곳을 포함해
울산지역 유흥업소 12곳에서
일한 것으로 확인돼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방역당국은 해당 유흥업소 방문자와
종사자들에게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는데
이 영향 탓인지 울산의 하루 진단 검사량은
4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울산에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3명으로
2단계 격상기준을 충족하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8로 높은 수준이라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국내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매주 2배씩 증가하는 가운데

울산에서도 수도권 등 외부 접촉 감염이 잇따르고 있고
수도권 등의 방역 강화 조치로 '풍선 효과'까지 우려되자
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된 2단계'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내일(7/15)부터 오는 28일까지
2주간 사적 모임은 6명까지만 허용됩니다.

다만 동거 가족이나 직계가족 모임,
백신 접종 완료 후 14일이 지난 이들은
인원 제한에서 제외됩니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식당과 카페 등도 밤 11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고

결혼식과 장례식, 각종 행사나 집회도
100명 이상 모일 수 없습니다.

[인터뷰] 송철호 시장
"모두가 어렵다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만,
이번 조치에 있어 민생 경제에 미칠 영향을
최대한 고려했다는 점과 4차 대유행을
무사히 넘기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는 또,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20~30대가 많이 출입하는
클럽과 카페 등 2만 6천여 곳을 대상으로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지
경찰과 합동 점검을 벌일 계획입니다.

또, 어린이집과 학원 종사자들에게
2주 이내 선제적 PCR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임시선별검사소도 기존 3곳에서 4곳으로 늘립니다.

울산시는 이같은 조치에도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방역 수준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