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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유통기한 지난 백신 투여...91명 오접종
송고시간2021/09/03 17:00


앵커) 어제(9/2) 부산에 이어
울산의 한 병원에서도 유통기한이 지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백신을 불출하는 관리자 실수에서 비롯됐는데
오접종자가 91명에 달합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됐던
중구의 한 의료기관입니다.

최근 이 병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달 25일까지였던 백신을
26일과 27일, 이달 1일과 2일 등
모두 나흘간 접종한 겁니다.

스탠드업) 나흘간 오접종한 양은 13바이알,
인원만 91명에 달합니다.

오접종은 관리자의 실수에서 비롯됐습니다.

먼저 들어온 백신을
우선적으로 사용해야 했지만
불출 과정에서 관리자 착오로
이 규칙이 깨진 겁니다.

병원은 사실을 확인한 당일
방역당국에 자진 신고했습니다.

울산시는 이 병원의 하루 접종 예약자 146명을
중구 예방접종센터로 이관하고
남은 백신을 모두 회수했습니다.

현재까지 이상 징후를 보이는
오접종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여태익 / 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앞으로 91명 이 분들에 대한 모니터링은 3주 정도 계속 모니터링을 해야합니다."

울산시는 다음 주부터 해당 병원에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중단하고
오접종에 대해서는 3주 뒤
재접종을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병원은 과실을 모두 인정하고
오접종자가 이상 반응을 보일 시
무상 치료하는 등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