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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SLBM 탑재 잠수함 '신채호함' 진수
송고시간2021/09/28 17:00
앵커)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잠수함 신채호함이
오늘(9/28) 현대중공업에서 진수식을 열고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신채호함에는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기술이 탑재돼
국방력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3천톤급 잠수함
신채호함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018년 진수된 안창호함과 지난해 안무함을 잇는
우리나라 세 번째 3천톤급 잠수함입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단재 신채호 선생의 이름을 땄습니다.

신채호함은 길이 83.5미터, 폭 9.6미터로
최대 50명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해군의 이전 세대 잠수함보다 2배 크고
잠항 기간도 3주 이상으로 늘렸습니다.

특히 최근 시험 발사에 성공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이 장착돼
한층 강화된 작전 능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부석종 / 해군 참모총장
"전략적 비수로서 국가 안보를 철통 같이 수호하고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 잠수함 전력이 큰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간 천800톤급 잠수함을 만들어왔던 현대중공업은
이번에 처음으로 3천톤급 잠수함을 건조했습니다.

앞서 3천톤급 잠수함 2척 건조는
대우조선해양이 맡아왔습니다.

인터뷰) 한영석 / 현대중공업 사장
"이러한 능력은 연료전지, 압력 격벽, 수직 발사관 등의 최첨단 기술이 뒷받침 되었기에 여러 관계기관이 협조하여 함께 이뤄낸 쾌거이기도 합니다."

신채호함에 적용된 장비 국산화 비율은 76퍼센트로
이전 세대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에 적용한 자체 기술을 토대로
특수선 건조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입니다.

스탠드업) 신채호함은 앞으로 시운전 등을 거쳐
오는 2024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