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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여고, 정상화 속도..울산고, 이전 답보
송고시간2021/12/27 19:00





(앵커)
사립고등학교인 삼일여고가 새로운 재정기여자를 선정하고
학교 이전 등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반면 또 다른 사립고인 울산고는
학교 이전 문제가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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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남구 선암동에 있는 삼일여자고등학교.

천993년 개교한 삼일여고는 지난해 교육부 건물 정밀안전진단에서
붕괴 위험 수준인 재난위험시설 D등급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올해부터 2천23학년도까지 신입생을 받지 못하고 있고,
학교 재단 측은 개축과 이전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건물을 개축하려면 국유지인 학교용지를 매입해야 하고
무단점유에 따른 변상금도 내야 합니다.

그런데 최근 새로운 재정기여자를 선정하고
미납된 변상금 30여억원을 납부하는 등
학교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1월 중 이사회를 열어 새로운 이사진과 이사장을 꾸리고
학교 이전 신축이나 개축 문제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삼일여고 관계자
"개축 또는 이전 두 가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거는 이사님들 이번에 선임되셔서 오시면 1월에 결정 내릴 것 같습니다."

학교 측은 학생수 감소 등을 고려해
개축보다는 북구 등 타지역으로의 이전 신축을
내부 방침으로 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울산고 학교 이전 문제는 6개월째 진척이 없습니다.

학교 재단 측이 혁신도시로의 이전을 추진하고
지난 7월초 관련 용역 결과를 내놨지만
국토부가 부지 용도 변경 문제에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울산고 관계자
"혁신도시법에 따라서 용도가 지정돼 있어서
학교 용지로 하기에는 좀 쉽지 않다...그런 상태에서
계속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학교 노후화와 일대 학생 수 감소 등을 이유로
수년에 걸쳐 이전을 준비하고 있는 울산고.

재단은 2천24년 개교 70주년에 맞춰 학교 이전을 완료한다는 구상이지만,
혁신도시 내 이전이 불투명해지고
중구 내 다른 이전 부지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전 계획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