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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신세계 사태..울산시 대응 '미지근'
송고시간2021/07/14 17:00





앵커멘트) 신세계 측이 혁신도시에 당초 백화점을 세우기로 했다가
결국 오피스텔로 전환을 하면서 여러 비난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울산시의회 본회의에서 신세계의 개발 계획에 대한
울산시의 명확한 입장과 대응을 요구하는 질문이 나왔지만,
울산시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어 놨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세계의 백화점 건립 계획 철회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울산시의회 본회의에서도 나왔습니다.

김시현 시의원은 오피스텔 건립 계획은 지난 8년간
백화점을 기대해 왔던 시민에 대한 약속을 짓밟는 행위라며
유감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김시현 시의원/ 울산 시민과의 8년의 약속을 무참히 짓밟고 잇속을 챙기겠다는 검은 속내를 옹호하는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명합니다.

김 의원은 신세계 측이 오피스텔 등의 복합상업시설 개발안을
울산시장과 중구청장 간 간담회에서 제시한 사실이 있는지 물었고,
송철호 시장은 인정했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지난 6월 28일 신세계측과 간담회에서도 우리시는 중구청과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구체적인 개발계획 마련을 요구하였습니다.

신세계 상업용지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부지로,
상업활동의 업종과 가격, 품질을 다양화하고, 주변 상업공간과의
연계체계를 구축하도록 개발방향이 정해져 있습니다.

김 의원은 부지 반납 요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인허가권을 가진 울산시의 대응 계획을 따져 물었습니다.

인터뷰)김시현 시의원/ 인·허가권을 가진 울산시의 울산혁신도시 신세계백화점 신규 출점 부지에 대한 개발 방향을 제시해주시길 바랍니다.

송철호 시장은 지정목적과 개발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히는 등
강력한 대응 의지 보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어 놨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특별계획구역의 지정목적과 개발방향에 부합하면서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혁신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건립하도록 신세계측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야권에서는 송 시장이 직접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을 만나야 한다며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