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울주군의 한 빌라 세입자들을 상대로
전세 사기를 벌인 빌라 주인이 구속됐습니다.

울주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빌라 주인 60대 A씨를
지난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금융권으로부터 받은 대출 40여억 원을 갚지 못한 상태에서
신탁 등기 된 빌라 14세대를 몰래 전세를 놓는 등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범행은 A씨에게 대출을 해 준 금융기관이
세입자들에게 퇴거 명령을 내리면서 드러났으며,
A씨로부터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는 12세대,
피해액은 6억5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구속된 A씨는 국민의힘 언양읍당협회장을 지낸 인물로
지난해 지방선거 울주군 기초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하기도 했습니다.
//구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