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된 ‘착한 임대인 운동’이 울산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그간 임대료가 계속 상승했던 지역 주요 유통상가와 전통시장 내 점포들이 코로나19 확산 등의 요인들로 임대-임차인 간에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낮추거나 장기간 동결하는 상생 움직임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구 젊음의거리내 한 커피숍은 내년말까지 보증금과 월세를 각각 2천만원과 월 백만원씩 내려서 계약을 체결했으며, 울주군 덕하시장 내 신축 건물주는 3개월간 월세 350만원 중 백만원씩만 받고 사태가 장기화되면 기간을 연장할 계획입니다. 또 남구 수암시장 내 한 슈퍼마켓은 향후 5년간 임대료 동결 조건으로 재계약했고, 번개시장 내 한 건물주는 12년간 임대료 동결에 이어 앞으로도 인상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이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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