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올해부터 국.공립대학교의 입학금이 전면 폐지되는 가운데 사립대학교의 입학금도 2천22년까지 전면 폐지될 예정입니다. 수년째 등록금과 입학금이 동결된 상태에서 입학금 폐지 정책까지 추진되면서 지방사립대의 재정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 (기사본문) 울산의 유일한 4년제 사립대학인 울산대학교. 이 대학의 올해 입학금은 68만7천원이지만 80%인 54만9천600원만 내면 됩니다. 정부 정책에 따라 국.공립대에 이어 사립대도 입학금이 2천22년까지 매년 20%씩 감축돼 2천23년부터는 아예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미 지난 2천8년부터 등록금과 입학금을 동결한 상태여서 재정악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CG-IN 실제 지난 2천13년 천134억원이던 등록금 수익은 입학 정원이 크게 줄면서 지난해는 천36억원에 그쳤습니다. 또 442명이던 교수는 현재 420명으로 22명이 줄었고, 직원도 188명에서 167명으로 21명이 감소했습니다.CG-OUT 인터뷰-박재욱/울산대 홍보팀 "입학금 폐지로 인해서 대학 재정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고, 우수 교원 확보를 하기 힘들어져서 결국 교육이 질 저하로 이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의 이번 입학금 폐지로 매년 4억4천만원이 추가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 때문에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 등 각종 교육은 중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도 교직원 4명이 퇴직 예정이지만 충원계획은 없습니다. 특히 울산은 타 지역보다 대학 인프라가 열악한데다, 전국적으로 대학 입학정원이 고등학교 졸업수보다 많아지는 시점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ST-이현동 정부의 입학금 폐지 정책으로 학부모의 부담은 줄어들고 있지만 대학의 재정악화는 해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JCN 뉴스 이현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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