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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잇단 개학 연기..고3 유권자 선거교육 차질
송고시간2020/03/06 19:00



(앵커)
이번 4.15 총선부터 선거연령이 만 18세로 낮아졌는데요.

그런데 정부가 학교 개학을 2주간 더 연장하면서
학생 유권자들의 선거교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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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오는 4월 총선부터는 만 18세 고3 학생들에게도
투표권이 주어졌습니다.

울산지역 18세 유권자는 3천3백여명으로 추산됩니다.

문제는 개학이 오는 23일까지 연기되면서
선거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는 겁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고3 학생을 대상으로 계획했던
학교방문 선거교육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입니다.

선거가 임박해 모든 학교의 방문 강의가 불가능해진데다,
코로나19로 인해 집합 교육도 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울산시선관위는, 시교육청과 각급 학교와 협의해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40여분짜리 관련 영상 시청으로
대체한다는 방침입니다.

전화인터뷰-울산시선관위 관계자
"기존에 저희 선관위 전임 직원들이 학교 현장에 직접 찾아가는 교육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때문에 집합 교육을 할 수 없어서
동영상 교육으로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울산시교육청도 개학 연기로 인한
선거교육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학교별 선거교육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연수는 취소됐고,
개학 연기로 인해 신학기 학사일정 준비도 빠듯한 실정입니다.

하는 수 없이 자체 5분 분량의 선거관련 동영상 제작해
선거교육을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노옥희/울산교육감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좀 빨리해야 하면
휴업 기간에 영상을 통해서 교육하는 방안도 마련해 볼까 합니다."

하지만 동영상 선거교육이 선거법과 관련해
고3 학생 유권자들의 궁금증을
얼마나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상황.

자칫 부족한 선거교육으로 인해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