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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유명무실 위원회 모조리 정리"
송고시간2022/07/22 18:00


앵커)
민선 7기 들어서 각종 위원회가 우후죽순으로 생겼지만,
회의 실적은 적어 실효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민선 8기 김두겸 울산시장이 유명무실한 각종 위원회를
깡그리 정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선 7기 송철호 시정 출범 이후 2천18년에 12개,
2천19년에 14개, 2천20년 12개, 지난해 23개,
그리고 올 상반기에 3개 등
전체 198개 위원회 가운데 64개가 민선 7기에 만들어졌습니다.

위원 수당과 사무관리비 등 위원회 운영에 들어가는 예산만
연간 5억 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회의 개최는 연평균 4.1회에 그치고 있고,
아예 회의가 열리지 않은 위원회도 많습니다.

국정감사와 행정사무감사 등에서도
일명 유령위원회 문제가 줄곧 질책의 대상이 돼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이 최근 공식석상에서
유명무실한 위원회에 대해 대대적인 정리를 예고했습니다.

인터뷰)김두겸 울산시장(지난7월15일)/ 쓸데없는 위원회들이 너무 많고, 제가 정리를 하겠습니다. 정리를 해서 반듯한 울산 만드는데 제가 욕을 조금 듣더라도 앞장서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 방만하게 운영돼 온 조직과 불필요한 예산 낭비도
심각한 수준이라며 조속히 바로잡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김두겸 울산시장(지난7월15일)/ 쓸데없는 돈들이 너무 많이 들어가고, 또 숨겨놓은 인원이 너무나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더라고요.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열린 국민의힘 운영위원회에서 나왔는데,
당시 기초단체장들도 참석한 만큼
구·군도 울산시의 움직임에 동조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실제 5개 구군에도 지난해를 기준으로
500개가 넘는 위원회가 만들어져 있고
연간 7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연평균 회의 개최는 2.8회에 그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유명무실한 각종 위원회들이 민선 8기에
제대로 정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