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정치
역대 총선 울산 표심 어땠나?
송고시간2024/04/03 18:00


[앵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전-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역대 총선에서 울산 표심은 어땠을까요?

전동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최대의 공업 도시 울산.
울산에선 5개 구군에서 6명의 국회의원이 가슴에 금빛 배지를
달게 됩니다. 울산 100만 인구는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요?

최근 3년 간 총선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2012년 19대 총선부터 보죠.

이명박 정부에서의 19대 총선에서는, 여당이었던 새누리당 152석,
민주통합당 127석으로 여대야소 구도가 나왔습니다.

울산에서는 새누리당이 6석을 전부 차지하며 완승을 거뒀는데요.

당시 울주군에서는 27%p라는 큰 차이로 보수 정당이 승리한 반면
북구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약 5%p 차이로
당시 새누리당 박대동 전 의원이 승리했습니다.

북구를 좀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북구 강동동에서는 당시 새누리당 박대동 후보가
무려 52%p 넘게 당시 통합진보당 김창현 후보를 따돌렸지만
양정동에서는 달랐습니다.

양정동에서는 김창현 후보가 21%p,
염포동에서는 13%p가량 격차를 내며 박대동 후보를 눌렀죠.

보수 정당이 힘겹게 승리한 접전 지역도 있었는데요.

농소3동, 송정동, 효문동에서는 3%p 이내의 접전으로
보수 정당과 진보 정당이 표를 반씩 나눠가졌습니다.

2016년 20대 총선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의 20대 총선에서는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 당시 집권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을
1석 차이로 이겼습니다.

더불어민주당 123석, 새누리당 122석이었죠.

울산에서도 진보 정당이 다시 살아나는 구도였습니다.

직전 총선 때와는 다르게 무소속으로 출마한
진보 계열의 김종훈, 윤종오 전 의원이 한 석씩,
2석을 가져갔습니다.

보수 텃밭이라고 불렸던 울산 남구 을에서도
진보 계열이 당선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강세를 보였는데요.

남구 을에서는 직전 선거 때 20%p 넘게 차이를 내며
보수 정당이 승리했지만 20대 총선에서는 2%p의 근소한 차이로
박맹우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임동욱 후보와 무소속으로 출마한
송철호 후보가 단일화했다면 남구 을에선 총선 결과가
뒤집혔을 가능성도 있었던 겁니다.

가장 최근이죠. 21대 총선 보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치러진 21대 총선에서는
진보 정당이 180석을 차지하며
거대 여당으로 발돋움한 순간이었죠.

그러나 전국 분위기와는 다르게
울산에서는 미래통합당 5석, 더불어민주당 1석으로
보수가 힘을 냈습니다.

중구에서는 박성민 후보가 13개동에서
최대 약 40%p, 최소 약 5%p 차로 승리하며
보수 텃밭임을 증명해냈습니다.

남구 을에서도 진보 선호도가 높았던
삼산동에서까지 14%p 격차를 내며
미래통합당 김기현 후보가 승리했죠.

울주군 안에서도 범서읍에서만 당시 더불어민주당 김영문 후보가
4%p 격차로 승리한 것 말고는 미래통합당의 전승이었습니다.

하지만 북구는 달랐습니다.

당시 미래통합당 박대동 후보가 농소1동과 효문동에서만 이기고
나머지 6개 동에서는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후보에게
승기를 내줬습니다.

이런 양상은 2018년 북구 재보궐선거의 기조와 유사한데요.

2018년 재보궐선거 때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후보가 당시 자유한국당 박대동 후보를
8개 동에서 모두 두자릿 수 포인트 차이로 압승하며
금배지를 가슴에 달았기 때문입니다.

여당 우세지역으로 꼽히는 울산이지만
이번 총선은 어떤 결과가 나올지
표심의 향방에 관심이 모입니다.

지금까지 JCN뉴스 전동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