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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_ 비싸도 너무 비싸 (R)
송고시간2010/02/16 10:11
인구대비 미분양주택의 수가 울산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싼 분양가가 원인이었습니다.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R) 지난해 말 기준 울산의 미분양주택은 7천 100가구,
인구 만명당 미분양 주택은 63.9가구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전국평균인 24.9가구는 물론 인근지역인 부산이나 경남보다도
두 배 이상 많았습니다.
1.8가구인 서울과 비교하면 서른 배도 넘습니다.
비싼 아파트 가격이 분양에 걸림돌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싱크) 심형석 / 영산대 부동산연구소장
"(울산은) 매매가 대비 분양가 비율이 두배 가까이 되거든요.
기존 아파트 가격보다 두 배 가까이 비싸게 분양한 게
가장 큰 원인인 것 같고요..."

지난해 울산지역 아파트의 3.3제곱미터당 평균 분양가는
천114만원으로, 시중 아파트의 평균 매매 시세인
532만원을 한참 웃돌았습니다.

또 대형 아파트 위주로 분양이 이뤄졌다는 점과
신규 물량을 흡수할 수 있는 수요가 부족하다는 점도
미분양을 늘린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이같은 미분양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분양가를 최우선적으로 낮춰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싱크) 심형석 / 영산대 부동산연구소장
"분양가를 먼저 주택공급업체 측에서 할인하는게 급선무라고 봅니다.
분양가가 높기 때문에 자율적으로... 직접적으로 할인할 수도 있고,
금융대출을 주선하면서 간접적인 방법을 쓸 수도 있고..."

또 다른 지역에서 주택수요를 끌어들이고,
금융혜택을 지원하는 것도 미분양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