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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일_ 반갑지않은 방문객 (R)
송고시간2010/02/08 10:02
해마다 이맘때면 울산을 찾아오는 까마귀떼 때문에
울산공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먹잇감을 찾아다니는 까마귀떼의 이동이
항공기 운항에 위협이 되기 때문입니다.
박상규기자가 보도합니다.

R)하루에만 수십대의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울산공항의 활주롭니다.
활주로 주변 곳곳에는 총소리를 내는 LPG폭음기와
새들이 싫어하는 8가지 음향을 내는 경보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항공기 이착륙 시 발생할 수 있는 항공기와 조류의 충돌사고,
즉 '버드 스트라이크'를 방지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남호택/울산공항 조류퇴치반

해 질 무렵이 되자,
수 천마리의 까마귀떼가 공항 쪽으로 날아오기 시작합니다.
먹이를 구하기 위해 아침에 공항 건너편 논으로 갔던 까마귀떼가
저녁에 잠자리가 있는 태화강 십리대숲으로 되돌아가고 있는 겁니다.

까마귀떼의 이동은 항공 운항에 위험을 뜻합니다.
까마귀떼의 울산공항 상공 진입을 막기위해 공항측은
조류퇴치 차량으로 활주로 주변을 돌면서, 위협사격을 가합니다.

인터뷰)남호택/울산공항 조류퇴치반

조류퇴치 전담반의 분주한 움직임에 까마귀떼는
이내 방향을 돌려 먼 곳으로 유유히 날아갑니다.

클로징)해마다 겨울이면 울산을 찾아오는 떼까마귀.
울산을 오가는 항공기에게는 반갑지 않은 방문객이 되고 있습니다.
jcnnews 박상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