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태화강이 겨울 철새 도래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올 겨울, 태화강에서는 42종의 겨울철새 3만4천여마리가 겨울나기에 들어갔습니다. 박상규기자가 보도합니다. R)울산도심을 가로 지르는 태화강 위로 무리지어 모여앉은 새들이 한가로이 쉬고 있습니다. 석양을 뒤로 한채 하늘을 날다가도 억새 밭 사이에 살포시 내려와 여유를 즐깁니다. 브릿지)이 곳 태화강은 겨울이 돼도 물이 얼지 않는데다가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면서 먹잇감이 풍부해, 철새들의 겨울나기 장소로 안성맞춤입니다.
현재, 울산 태화강에서는 42종의 겨울철새 3만 4천여마리가 포근한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울산의 대표 겨울철새라고 할 수 있는 떼까마귀와 갈까마귀가 3만여 마리로 가장 많이 울산을 찾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왜가리와 백로, 그리고 갈매기와 흰죽지, 물닭 등 4천여마리의 겨울철새가 올 겨울 울산을 찾아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창희/남구 야음동 해마다 많은 겨울철새들이 울산 태화강을 찾자, 울산시는 이들 철새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한진규/시 환경정책과장 죽음의 강에서 되살아난 울산의 젖줄 태화강이 맑아진 물과 온화한 기후로, 새로운 겨울 철새 도래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jcnnews 박상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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