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사회
[리포트] 울산 출산율 "아직 희망은 남았다"
송고시간2021/03/24 17:00


앵커) 울산시가 출산 관련 통계를 세부적으로 분석해 본 결과
아직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얻어냈습니다.

다만 출산 정책에 빨간불이 들어온 만큼
하루 빨리 젊은 인구를 붙잡고
안정적인 출산을 유도할 수 있는
추가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산 관련 통계는 전국적으로
역대 최악의 지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울산은 어떨까.

CG IN)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출생아 수는
6천600명으로 전년 대비 12.1% 감소했습니다.

전국적인 추세와 마찬가지로
5년간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겁니다.)OUT

그렇다고 마냥 우울한 지표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CG IN) 인구 천 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5.8명으로 전국에서 4위를 기록했습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아이의 수를 뜻하는 합계 출산율도 0.99명으로
전국 평균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두 특‧광역시로 범위를 좁혔을 땐
1위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OUT

인구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반등할 기반은 남아 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겁니다.

인터뷰) 송연주 / 울산시 법무통계담당관
"아직 그나마 울산에 전체 인구 연령대가 낮다는 걸 의미하는 부분이고... 다만 그걸로만 만족할 수 없는 것은 출산율 자체는 계속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CG IN) 지난해 울산시민 중
결혼을 꼭 해야 한다는 의견은 39%,
출산을 꼭 해야 한다는 의견은 43%로
최근 몇 년간 결혼과 출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OUT

결국 통계는 출산 기반이 흔들리기 전에
남아 있는 젊은 인구를 붙잡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출산할 수 있는 추가 정책을
하루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현재 실시하고 있는 신혼부부 주거비 지원 정책과
출산 지원금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추가적인 정책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
인구가 늘어나는 활기찬 도시 울산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