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임금협상 타결에 실패한 현대자동차 노사가 (오늘) 협상을 재개했으나 합의 없이 다음주에 다시 교섭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노사는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차 협상을 했지만 통상임금 확대안 등 추석 전까지의 협상내용만 점검한 뒤 30여분 만에 마쳤습니다. 노사는 지난 2일 20차 임협에서 잠정합의를 시도했으나 노조 내부 갈등이 불거지자 이경훈 위원장이 교섭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회사는 호봉승급분을 포함해 임금 9만1천원 인상, 성과금 300%와 500만원, 사업목표 달성장려금 300만원 지급, 만 60세 정년 보장 등을 제시했으나 통상임금 확대안에서 노조와 이견을 보이며 임단협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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