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 69주년 광복절을 맞아 울산에서도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경축식이 거행됐습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 행사도 펼쳐졌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R> sync> 현장음 "대한독립 만세" 69년 전 그날의 기쁨과 감동을 되살린 만세삼창이 우렁차게 울려 퍼집니다. 독립유공자 등 천500여 명이 참석한 기념식에서 김기현 시장은 희생과 나눔으로 창조도시 울산을 만들어가는데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습니다. SYNC> 김기현 시장 "지금 우리가 준비해야 할 씨앗은 창조라고 믿습니다. 과거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1919년 파리장서운동 사건에 동참한 독립운동가였지만 72년 동안 공적을 인정받지 못했던 고 손진창 선생에 대한 건국포장이 수여됐습니다. 건국포장을 받은 고 손진창 선생의 손자 손석기씨는 늦게나마 항일투사의 후손이 된 것에 감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INT) 손석기 (故 손진창씨 손자) " 마음이 이루 말할 수 없죠. ... 2011년 부터 보류되고 보류되고해서 보훈처에 호소문 보내고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호소문 보내고 참 많이 했습니다. 감개무량 합니다." 일제강점기에 대한광복회 총사령관으로 독립운동을 벌인 고헌 박상진 의사의 생가에서도 추모행사는 이어졌습니다. 이밖에도 지역 곳곳에서 광복절을 기념하는 공연과 체육대회 등이 열렸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각 가정마다 내건 태극기의 물결은 볼 수 없었지만, 시민들은 일제의 억압과 굴레에서 벗어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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