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원유누출 사고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공무원과 회사 직원 등 400여 명이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울산시 소방본부와 에쓰오일은 사고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공무원 219명과 에쓰오일과 협력업체 직원 243명에 대한 특수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본부는 유출된 원유를 옮겼던 소방공무원 가운데 구토와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을 호소했던 7명도 이미 치료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는 지난 4월 4일 72만 배럴 규모의 원유 저장탱크에서 내부 기름을 섞어주는 믹서기 축이 이탈해 14만 배럴 이상의 기름이 누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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