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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교차로 설치 반발 '왜?'(R)
송고시간2014/08/04 10:26
ANC) 울산지역 곳곳에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회전교차로 설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아파트 단지 앞 사거리에 회전교차로가 추진되면서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염시명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R) 남구 신정동 현대홈타운 아파트 단지 앞 사거리.

인근에 수천세대의 아파트에다 학교와 학원까지 밀집돼 유동인구가
많은 곳입니다.

출퇴근 시간에만 하루 평균 4천여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습니다.
S/U) 남구청이 이곳에 신호등을 모두 없애고,
회전교차로 설치를 추진하면서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의견 수렴도 없이 남구청이 일방적으로 회전교차로를
설치한다며 보행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INT)박만기/현대홈타운 3단지 관리소장 "(회전교차로 설치로 인해서)
아이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신호등이 없어지게 되는 겁니다. 그렇다
보니 차량소통은 원만할지 모르겠지만 보행자의 생명과 신체 안전이
지극히 위협받고 있는 그런 실정에 있습니다."

주민들은 회전교차로 설치를 막기 위해 540명의 반대 서명서를
남구청에 제출했으며, 지금도 서명운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남구청은 이 같은 지적을 인정하면서도 모의실험 중인 만큼
필요할 경우 안전시설을 늘리겠다고 해명했습니다.

SNC)남구청 관계자 "(위험하다는 지적 때문에) 안전시설을 추가적으
로 했거든요. 했고. 그(회전교차로 설치) 부분에 대해서 4월달에 통장
하고 해서 설명도 했고, (그때) 실질적으로 운행해 보고 하자(고 논의
가 됐습니다."

세월호 사태 이후 안전이 최우선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회전교차로의 설치가 꼭 필요한 것인지
보다 철저한 사전 검토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염시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