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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노리고 살해...암매장(R)
송고시간2014/07/25 10:10
ANC>4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
니다.

숨진 여성의 앞으로 수억원의 사망보험금이 가입되어 있었는데,
보험금을 노리고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R>울주군 삼남면의 한 도로변에서 마흔살 이 모 여인의 사체가
발견된 시각은 지난 17일.

경기도 의정부에서 울산으로 간 이 씨가 연락이 끊겼다며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 한달만입니다.

경찰은 울주군 삼남면 한 텃밭에 땅을 판 흔적이 있다는
땅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 씨의 사체를 발견했습니다.
S/U>이곳 1미터 깊이 아래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고,
경찰이 지문을 대조한 결과 실종된 이 모 여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한 결과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공기업 직원 50살 김 모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체포했습니다.

INT>기자 "왜 그러셨는지 한마디 해주시죠?" 살인범 "...."

경찰은 이 씨가 숨지기 전인 지난해 5월,
수억원의 사망보험에 가입했고, 보험금 수익자 명의가
김 씨로 되어 있는 점을 수상히 여겨 추궁한 끝에
보험금을 노린 범행이라는 진술을 받아 냈습니다.

특히 김 씨는 내연녀 45살 고 모씨의 명의로도
수 억원 대의 사망보험에 가입해,
2차 범행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김정진/울주경찰서 형사1팀장/공기업에서는 지인들에게 보험
을 들어줄 수 있다. 그런데 사망시 수익자를 자신으로 해야 보험금
이 지원된다. 그렇게 속여서 보험을 들게 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하는 한편,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