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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그물망 방역 체계로 '감염병 안전도시'
송고시간2020/09/16 17:00


앵커멘트) 울산지역의 코로나19는 큰 집단의 감염원이 밝혀지면서
다행스럽게도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졌습니다.

울산시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더라도
앞으로 감염병 문제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감염병 안전도시 조성을 목표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공공의료 인프라를 확대하는 등
그물망처럼 촘촘한 감염병 방역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를 비롯해 메르스와 사스 등
최근 신종 감염병의 발생 빈도가 잦습니다.

감염병 예방과 신속한 대응,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공공보건 의료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울산시가 감염병에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감염병 종합 관리 심화단계 계획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기존의 복지여성건강국을 복지여성국과 시민건강국으로 분리하고,
시민건강국 내에 감염병 전담 조직인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역학조사관 등의 대응 인력도 충원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여태익 울산시 시민건강과장/ 집단으로 발생될 경우에는 3명으로는 부족합니다. 역학조사의 생명은 속도거든요. 아주 속도가 빨라야 방역의 효과가 있는 것이고, 속도가 늦어져서 따라가게 되면 방역의 의미가 없어집니다.

코로나19 2차 대유행과 신종 감염병 대량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울산대학교병원을 지역 거점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육성하고,
제2 울산대학교병원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동강병원과 울산병원 등 지역 7개 병원은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해
호흡기 질환자를 분리해 진료하는 형태로 운영됩니다.

열악한 공공보건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감염병관리지원단과 공공보건의료지원단도 설치됩니다.

자가격리 또는 시설격리가 필요한 정신질환자를 위한
전용 격리병상 20개도 연말까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여태익 울산시 시민건강과장/ 지금까지 경험으로 봤을 때 준비 없이 당하면 크게 당한다. 그래서 울산시에서는 조직, 인력, 장비 이렇게 다 갖춰놓고 대비를 하면 언제든지 대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울산시는 오는 2024년 말에 개원 예정인 산재전문공공병원도
핵심진료기능을 확대하고,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격리 병상을 설치할 방침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