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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화가] 가 볼만한 전시, 공연(R)
송고시간2014/06/14 15:55
ANC) 세월호 참사로 애도분위기에 젖어있던 지역문화계가
이달들어 다시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전국 규모의
전시회와 경연행사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주말 울산 문화가 박소윤 앵커가 전해 드립니다.

R) 1935년에 건설됐던 태화강의 울산교가
전시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지난 1994년부터 보행자 전용 교량으로 바꼈지만
이렇다할 볼거리가 없어 아쉬움이 많던 이곳에서
'태화강 국제설치미술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경상일보가 주최하고,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8년째 열려온 태화강설치미술제는 매년 태화강 둔치 잔디밭을
중심으로 열리다 올해부터 장소를 울산교와 다리 인근 둔치로
장소를 옮겨왔습니다.
INT)백동민 /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 운영위원장
"다리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상징성, 연결, 이음, 사람과 사람들,
자연과 문명, 도시와 예술 이런 상징적인 키워드를 가지고 처음으로
시도한 설치미술제입니다."

'다리, 연결된 미래'란 주제로 8개국의 국내외 25명의 작가가
울산교를 보며 얻은 영감을 철근, 파이프, 현수막 등 다양한 소재로
형상화했습니다.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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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거듭하며 전국적인 명성을 쌓아오고 있는
울산시 전국국악경연대회가 14일, 15일 이틀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립니다.

지역 특성상 저변이 두텁지 않은 환경에서도 울산 국악인들이
신명을 다해 가꾸어 오고 있는 행사로, 올해로 열일곱번쨉니다.

INT)이계화 / 국악협회 울산지회장
"이 대회는 국악인들의 열린 공간으로,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는 전
공인들로 한걸음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와 추억을, 그리고 신진국악
인들에게는 등용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전국 초·중·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생부와
만19세 이상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부로 나뉘어 열리며
기악, 가창, 무용, 풍물, 국악동요 등 우리 음악의 멋과 흥의 기량을
겨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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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무용 꿈나무를 만날 수 있는 울산청소년 무용제가 15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청소년 무용제’는 그동안 전국대회 출전
참가팀 선발이라는 틀 속에 갇혀 경연대회 형식을 벗어나지
못하다가 올해부터는 참가팀도 개인 독무에서 앙상블을 중시하는
군무로 자격을 제한하는 등 무용제 성격을 페스티벌 형식으로
크게 손질했습니다. 울산문화가 박소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