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5천여권의 책을 싣고 전세계 150여개 국을 다니는 세계 최대규모의 선상서점이 울산을 첫 방문했습니다. 울산항에 5일간 머물며 선상 내부를 일반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R> 세계 최대의 선상서점인 로고스호프가 한국을 첫 방문했습니다.
한국의 첫 행선지로 선택한 곳은 울산.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기 위해 한국 방문 전 그려넣었다는 노란 리본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동안 해외 크루즈선 등이 당일 관광을 위해 울산항에 입항한 적은 있어도 며칠 동안 정박하는 건 처음입니다.
길이 130미터 너비 25미터의 만 2천톤급인 로고스호프는 세월호의 2배 크기로, 5천여 권의 영어와 한국어로 된 각종 서적들을 실으며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선상서점 등 일부 선상공간은 일반인들에게 공개해 시민들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온 교회 신도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INT) 구한나(경기도 광명시) "좋은 것 같아요. 생각보다 책도 많고 조금 작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책도 많고 아기들도 볼만한 것도 있고 장난감도 있고..."
독일에 본부를 둔 한 국제구호단체 소속인 로고스호프는 전세계 60개국 400명의 선원들이 승선해있으며, 150여개국을 순항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INT) 로이드 니콜라스 (로고스호프 단장) "한국의 첫 방문지로 울산을 선택해 매우 기쁩니다. 울산시민들 모두 오셔서 로고스호프에서 준비하고 있는 멋진 프로그램들을 통해 특별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배 안에는 선상서점 외에도 카페와 전시공간 등이 마련돼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울산항만공사는 정박해있는 여객선이지만 매일 천여명에 달하는 일반인들이 승선하는 만큼 안전과 보안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u> 세계 최대 선상서점인 로고스호프는 오는 3일까지 울산에 머문 뒤 이후에는 부산과 인천 등을 순회할 예정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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