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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유통업체 지역기여 인색 (R)
송고시간2014/05/27 20:02
ANC> 지역에서 막대한 영업이익을 올리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정작 지역기여에는 냉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부는 물론 당연히 내야하는 상공회의소 회비도 내지 않고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R> 연간 2조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울산지역 대형유통업체들이
지역기여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in) 울산상공회의소와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울산의 대형유통업체 가운데 상공회의소 회비를 납부하고
있는 곳은 단 4곳.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 롯데마트, 홈플러스뿐입니다.

현대백화점과 이마트, 코스트코, 메가마트 등은
상공회의소의 당연직 회원인데도
단 한차례의 상공 회비도 납부하지 않았습니다. out)

상공회의소법에 따르면 6개월간 매출액이 50억 원이 넘는 기업은
당연직 회원으로 회비를 내야하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이
이런저런 이유를 핑계로 회비납부를 외면해온겁니다.

sync> 유통업체 관계자
"(상의 회비를) 내지 않겠다는 의미였던 건 아닌 것 같구요.
(예전에) 상공회의소의 내부적인 문제 이런 것으로 이슈화되고 난
이후 납부할 필요가 없겠다 차라리 다른 지역 환원사업을 찾아라고
얘기를 해서..."

회비 납부를 강제할 권한이 없는 울산상공회의소는
드러내놓고 말은 못하고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sync> 울산상의 관계자
" 기업들이 우리는 내는데 안내도 되네 이런식으로 되버리거든요.
그게 문제예요. 강제로 우리가 세금이 아니기 때문에
강제 집행이라든지 이런 조항이 없습니다."

대형유통업체들의 지역 기여도가 낮은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울산지역 백화점 한 곳이 벌어들이는 매출액은 연간 5천억 원.
대형마트 한곳의 연간 매출액은 천억 원에 달하지만

cg in) 대형마트 4곳이 지역 업체와 체결한 용역계약은
지난 2011년 17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11억 원으로
미미한 수준인데다 이마저도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out)

특히 대형마트들이 지난해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한 금액은
대형마트 4곳을 모두 합쳐 1억 원 정도에 불과해,
기부에도 매우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u> 지역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대형 유통업체들.
하지만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지역환원은 뒷전인 채
돈벌이에만 치중한다는 지적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