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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장애인 작업장 관리소홀
송고시간2014/04/08 10:16
ANC)수년간 성폭력과 폭행 등이 있어왔다는 사실이 드러나 문제가 된
장애인 작업장에서 또다시 폭행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시민단체 등은 관리주체인 울주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탓이라고
주장하는데 이정희 울산다울성인장애인학교 교감으로부터
피해 사실과 문제점, 요구사항 등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Q1. 폭행을 당한 경위는?
지난 2014년 4월 1일경 가해자와 함께 세탁 물량 이송작업을 하고 있
던 피해 장애인(중국 교포, 정신지체 1급)은 빨리 움직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치 2주의 폭력을 당했고, 눈 밑에 시퍼런 멍이 들어있다. 입
사한 이후 2년 동안 가해자로부터 지속적인 폭력과 폭언을 당해온 피
해자는 밤마다 자면서 소리를 지르는 등 심각한 불안 증세와 우울증
을 보여 현재 입원 중에 있다.
Q2. 왜 이런 일이 발생됐나?
울주군청은 끝끝내 미온적 태도로 일관했다. 최종 경찰 조사결과와 행
정기관의 감사결과가 나와야 조치할 수 있다는 복지부동의 자세로 사
태를 주시할 뿐이었다. 결국 이러한 군청의 태도로 인해 시설을 운영
하는 법인 역시 시설장을 해임이 아닌 자진사퇴로 처리함으로서 면죄
부를 주었고, 가해자를 사업장에서 분리하는 최소한의 조치조차 하지
않고 방치하여 오늘의 사태를 부르게 된 것이다.

Q3. 울주군에 요구하는 것은?
신장열 울주군수는 즉시 폭행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무능
하기 짝이 없는 위탁 법인의 시설 운영권을 박탈해야 한다. 또한 상식
과 인권이 사라진 사업장에 대한 장애인 인권침해 전수조사를 즉각 실
시하고, 이번 사태를 안이하게 대처함으로서 또 다른 피해를 발생시
킨 해당 공무원들의 책임도 엄중히 물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