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가스전 인근 해저광구 두 곳 중 한 곳에 대한 시추작업이 실패로 끝났습니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오늘(11) '제2의 동해 가스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울산 앞바다 동해 가스전 인근 광구 두 곳 가운데 '고래9' 광구에서 지난 한달간 시추작업을 벌였으나 가스매장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석유공사는 동해 가스전에서 북쪽으로 12㎞ 지점에 위치한 고래9 광구에서 해저 천 740미터까지 시추했으나 실패한 뒤 이달부터는 동해-1 가스전에서 남쪽으로 5킬로미터 지점에 있는 '고래8' 광구 시추에 착수했습니다. 이달 시추작업에 들어간 고래8 광구는 고래9 광구에 비해 추정 매장량은 적지만 가스층 발견 가능성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석유공사는 다음달 중순까지 시추작업을 실시해 3월 중순까지 가스매장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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